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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정훈, 아시안투어 말레이시아오픈 준우승…디오픈 출전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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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오픈 출전권을 따낸 왕정훈(가운데). 오른쪽이 우승자 푸이그.
    디오픈 출전권을 따낸 왕정훈(가운데). 오른쪽이 우승자 푸이그.

    [아시안투어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왕정훈이 아시안투어 IRS 프리마 말레이시아오픈(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준우승했다.

    왕정훈은 18일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의 더 마인스 리조트 앤드 골프클럽(파71·6천7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0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의 성적을 낸 왕정훈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995년생 왕정훈은 DP 월드 투어에서 2016년 2승, 2017년 1승 등 총 3승을 거둔 선수다.

    이 3승 가운데 2016년 5월 우승한 모리셔스오픈이 아시안투어 대회를 겸한 대회로 왕정훈이 이번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했더라면 8년 만에 아시안투어 2승째를 달성할 수 있었다.

    왕정훈은 이 대회 상위 3명에게 주는 올해 7월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왕정훈은 2018년부터 메이저 대회에 나갈 기회를 얻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서 활약하는 다비드 푸이그(스페인)가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우승했다.

    푸이그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시리즈 이후 4개월 만에 아시안투어 2승째를 따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8만달러(약 2억4천만원)다. 준우승한 왕정훈은 11만달러, 한국 돈으로 1억4천만원 정도를 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왕정훈에 이어 배상문이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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