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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나가는 남자골프 안병훈 "3위 밖은 무의미…메달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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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링크스 코스 대회 자신감…올림픽까지 샷 감각 살리겠다"

    올림픽 출전하는 안병훈
    올림픽 출전하는 안병훈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올림픽에서 3위 안에 들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죠. 반드시 메달을 따고 싶어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안병훈이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을 시작으로 샷 가다듬기에 들어간다.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던 안병훈은 올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다.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을 앞두고 9일 국내 언론사와 화상 기지회견을 진행한 안병훈은 "이전에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경험이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전혀 다른 코스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화상 기자회견 하는 안병훈
    화상 기자회견 하는 안병훈

    [PGA 투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안병훈은 오는 11일 개막하는 스코틀랜드 오픈에 이어 18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까지 출전한 뒤 올림픽에 나간다. 올림픽 남자골프는 8월 1일부터 나흘 동안 르 골프 나쇼날 올림픽 코스에서 열린다.

    나쇼날 골프장에서는 10여년 전에 한번 쳐봤다는 안병훈은 "올림픽은 3위 안에 들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72홀 경기를 치르면서 기회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최근 출전한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6월 21일 열린 1라운드 도중 기권했던 안병훈은 "당시 더운 날씨라 집중도 안 되고 힘들게 쳤다"며 "감기 같기도 했는데 힘이 하나도 없었다"고 했다.

    3∼4일 쉰 뒤 기력을 회복했다는 안병훈은 이번 주부터 링크스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병훈은 "링크스 코스에서 많이 쳐보기도 했고, 확 트인 넓은 코스를 좋아한다"며 "4주 뒤 올림픽을 대비해 좋은 감각을 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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