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인 타자 맥키넌 퇴출…"우타자 외야수 영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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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넌, 6월 이후 부진…이종열 단장, 직접 미국서 계약 추진
(인천=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경기. 4회말 2사 1루 드림 삼성 맥키넌이 2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4.7.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을 퇴출하고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9일 통화에서 "맥키넌을 교체하기로 했다"며 "구단은 오늘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맥키넌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 외국인 타자도 결정했다. 관계자는 "우타자 외야수와 계약에 근접했다"며 "다만 계약이 완료되지 않아서 공식 발표는 나중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맥키넌은 올 시즌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4홈런, 36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표면적인 성적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페이스가 문제였다.
맥키넌은 5월까지 타율 0.323, 4홈런을 기록했으나 6월 이후엔 21경기에서 타율 0.221로 부진했다. 특히 홈런을 단 한 개도 생산하지 못했다.
맥키넌의 부진은 다른 국내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인천=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경기. 2회말 1사 드림 삼성 맥키넌이 킹콩 복장을 하고 타석으로 향하고 있다. 2024.7.6 [email protected]
삼성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맥키넌 교체를 결정했고, 최근 이종열 단장이 미국으로 출국해 새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주도했다.
삼성 관계자는 "새 외국인 타자는 최대한 빨리 입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맥키넌은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우수 타자상을 받았으나 이 경기가 삼성 소속으로 뛴 마지막 무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