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6⅔이닝 1실점' 두산, NC 7-3 격파…카스타노 첫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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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 에이스 대니얼 카스타노에게 KBO리그 첫 패를 안겼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NC에 7-3으로 이겼다.
전날까지 5경기 3승(무패) 평균자책점 1.67을 달리던 카스타노는 이날 두산 타선에 철저히 공략당하며 무너졌다.
카스타노는 5이닝 동안 안타 7개(홈런 1개), 사사구 2개를 내주고 6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카스타노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반면 두산 사이드암 선발 최원준은 6⅔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카스타노는 첫 이닝에서 5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넉 점을 잃었다.
두산은 1회말 1사에서 허경민의 중전 안타, 강승호의 2루타 이후 김재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그리고 양석환이 3루수 옆을 찌르는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다음 타자 헨리 라모스도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라모스는 3회말엔 카스타노의 2구째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다 지난 23일 뒤늦게 첫 홈런을 터뜨린 라모스는 이틀 만에 2호 포를 쏘아 올렸다.
그 사이 최원준은 1, 3, 5회 세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다만 7회 2사 후 오영수의 몸에 공을 맞히고 도태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구원 등판한 김명신이 승계주자 득점을 막아주면서 추가 실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어진 불펜 싸움에선 두산이 한 점 달아났고 NC가 두 점을 쫓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