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 선수 중 연간 수입 1위는 골프 람…하루 8억원씩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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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7일(한국시간) 막을 올릴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1만 명이 넘는 선수 가운데 연간 수입이 가장 많은 선수는 남자 골프에 출전하는 욘 람(스페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가 25일 발표한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 연간 수입 상위 20명에 따르면 람은 최근 1년 사이에 2억1천만 달러(약 2천910억원)를 벌어 최다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서 활약하는 람은 하루에 8억원 가까이 번 셈이다.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 뛰는 '킹' 르브론 제임스(미국)로 1억2천700만 달러 수입을 올렸다.
람이 제임스에 비해서도 훨씬 많은 수입을 올린 것은 지난해 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옮기면서 막대한 이적료를 챙겼기 때문이다.
상위 10명은 모두 골프와 농구 선수들로 채워졌고, 20위까지 범위를 넓히면 테니스 선수 2명이 더해진다.
3∼5위는 스테픈 커리(1억190만 달러·미국), 야니스 아데토쿤보(1억80만 달러·그리스), 케빈 듀랜트(8천970만 달러·미국)로 NBA 선수들이 휩쓸었다.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7천790만 달러·아일랜드)와 스코티 셰플러(6천260만 달러·미국)가 6, 7위에 자리했고 조엘 엠비드(5천770만 달러·미국), 니콜라 요키치(5천470만 달러·세르비아), 데빈 부커(4천810만 달러·미국) 순으로 NBA 선수들이 10위까지 남은 자리를 채웠다.
테니스 선수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4천500만 달러로 13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천870만 달러로 18위를 각각 기록했다.
여자 선수는 제임스와 함께 개회식에서 미국 선수단 기수를 맡은 테니스 종목의 코코 고프가 2천56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으나 20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