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허훈 형제, 한 팀서 뛴다…프로농구 올스타전 명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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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서 호흡…국가대표팀 제외하면 처음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올 시즌 프로농구 '별들의 축제'에서 허웅(KCC), 허훈(kt) 형제가 한 팀으로 코트를 누빈다.
프로농구 KBL은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구성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올스타전 감독으로 선발된 서울 SK 전희철 감독과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이 각각 '크블몽팀', '공아지팀'을 맡아 직접 선수단을 구성했다.
올 시즌부터 변경된 선발 방식에 따라 팬 투표 및 선수단 투표를 통해 20명의 올스타를 선발하고 감독 추천 선수로 SK 자밀 워니, 안영준,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낙현, 현대모비스 숀 롱 등 총 4명의 선수를 추가 선발해 총 24명을 대상으로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크블몽팀 베스트 5로는 유기상(LG), 허웅, 허훈, 안영준, 워니가, 공아지팀 베스트 5에는 변준형(정관장), 이정현(소노), 이우석(현대모비스), 최준용(KCC), 롱이 선발됐다.
이로써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형제인 허웅과 허훈이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2014년 프로 무대를 밟은 허웅과 2017년 프로에 데뷔한 허훈은 같은 소속팀에서 뛴 적이 없다.
그간 올스타전에서도 한 번도 한 팀으로 묶이지 않았다.
국가대표팀 경기를 제외하면, 이들 형제가 한 팀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희철 감독은 크블몽팀 코치로 KT 박종천 코치와 KCC 신명호 코치를 선발했고, 조동현 감독은 공아지팀 코치로 한국가스공사 김상영 코치와 DB 이광재 코치를 선발했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콘테스트 참가자 및 올스타전 이벤트는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