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풋살대항전 'FK 컵' 성황 폐막…8일간 4천명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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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프로·아마추어 38개팀 토너먼트 경기 열기 '후끈'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풋살클럽 대항전 '춘천시와 함께하는 2024 FK 컵' 대회가 8일간 경기를 끝으로 지난 27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28일 춘천시에 따르면 한국풋살연맹(KFL)과 함께 치른 이번대회 기간 모두 4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번 경기는 한국풋살연맹의 13개 프로풋살팀(슈퍼리그 6개팀, 드림리그 7개팀), 16개 아마추어풋살팀, 9개 여성풋살팀 등 모두 38개팀이 토너먼트에 참가해 호반체육관과 한림대 체육관에서 기량을 겨루었다.
이번 대회 남자부는 지난해 우승팀 경기LBFS가 대회 2연패를 이뤘고, 결승전에서 2골을 뽑아낸 이용준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여자 1부에서는 경기남양주APRO가, 여자 2부에서는 인천ALTONG레이디스가 각각 우승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허영 국희의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FK CUP 개막 축하와 전야제 올스타전이 열렸다.
2023-24시즌 FK슈퍼리그 우승팀인 '경기 LBFS'의 장성대 감독이 이끄는 '팀 춘천'과 국가대표 풋살팀 사령탑인 이창환 '노원 HRFS' 감독의 '팀 풋살'이 경기를 펼쳤다.
특히 전야제인 FK리그 올스타전을 비롯해 FK CUP 경기는 한국풋살연맹 유튜브나 스카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고, 조회수가 2만뷰를 넘기도 했다.
춘천시는 지역업체와 협약을 통해 대회 기간 주요 관광지 특별 할인권을 각 경기장에 배부해 지역 경기 활성화라는 효과를 끌어내기도 했다.
관람객 최모(42·서울)씨는 "그동안 온라인 경기를 많이 봐 왔는데 수도권과 가까운 춘천에서 열리게 돼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게 됐다"며 "레고랜드 등 지역 관광지와 연계된 할인 행사로 추억도 쌓고, 공수 전환이 빠른 풋살의 매력에도 흠뻑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대길 한국풋살연맹 회장은 "춘천에서 열린 FA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시민과 관람객 등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멋진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