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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우승 경쟁 나선 윤이나…삼다수 마스터스 2R 선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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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훈기자
    윤이나의 아이언샷.
    윤이나의 아이언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장타여왕 윤이나가 또 한 번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윤이나는 2일 제주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윤이나는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려 주말 경기에서 우승 경쟁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2021년 신인 시절 오구 플레이로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가 징계가 풀린 올해부터 KLPGA투어 대회에 나선 윤이나는 아직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출전한 대회 가운데 절반가량은 우승 경쟁을 펼칠 만큼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윤이나는 올해 14차례 대회에서 7번이나 톱10에 진입했고 준우승 3번에 3위 한번, 4위 한번 등 우승에 근접한 성적을 자주 냈다.

    특히 세 번의 준우승 가운데 두 번은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우승 문턱에서 물러난 경우였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도 최종 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 스코어 67타를 때려 3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2주 휴식 뒤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이틀 내리 60대 타수를 치는 안정된 경기력을 뽐냈다.

    이날 윤이나는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인 윤이나는 이틀 동안 버디 11개를 잡아냈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신인 유현조가 2타를 줄여 윤이나에 1타 뒤진 채 2라운드 경기를 마쳤고 지난달 롯데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냈던 이가영은 4언더파 68타를 쳐 윤이나를 2타차로 추격했다.

    시즌 4승을 노리는 상금랭킹 1위 박현경은 3타를 줄여 4언더파 140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도 4언더파 140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3오버파로 부진했던 박민지는 3언더파 69타를 때려 이븐파 144타로 중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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