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한전·우리카드, 교체 외국인선수 '공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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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무릎 부상 엘리안 대체 선수 비자 발급 완료
우리카드, 아히 교체 선수로 뛰게 될 선수 영입 막바지
'유니 퇴출' 도로공사는 "12월 중 합류 목표로 준비 중"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외국인 선수 부상으로 애를 태웠던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과 우리카드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조만간 공개할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개막 후 5연승을 이끌었던 주포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24·등록명 엘리안)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한 끝에 대체자를 찾았다.
엘리안 대신 뛰게 될 선수는 지난 5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공개 선발) 때 신청했던 나이지리아 출신의 오포라 이츠추쿠(22)로 전해졌다.
세계 배구 정보를 다루는 웹사이트인 발리박스(Volleybox)는 이적시장 코너에서 이츠추쿠의 새로운 소속팀을 한국전력으로 표기했다.
아포짓 스파이커인 이츠추쿠는 204㎝의 높이에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탄력이 좋다.
이츠추크는 비자 발급 절차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고 입국하는 대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문제가 없으면 경기에 투입될 전망이다.
맹활약하던 외국인 '주포' 미힐 아히(26·등록명 아히)가 왼쪽 발목을 다쳐 6주에서 8주 진단을 받은 우리카드도 대체 선수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
우리카드는 대체 선수를 사실상 낙점하고 소속 구단과 이적 절차를 매듭짓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중이나 12월 초에는 새 외국인 선수가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반면 여자부의 한국도로공사가 아시아 쿼터인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를 지난 5일 방출했으나 아직 대체 선수를 확정하지 못했다.
대체 선수로 2, 3명을 동시에 보고 있으나 기량이 기대에 못 미치는 데다 소속팀이 시즌을 진행 중이어서 고민이 크다
도로공사는 유니 대체 선수가 12월 중에는 합류할 수 있도록 영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