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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A 오클라호마시티, '버틀러 부상' 마이애미에 104-97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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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하은기자
    제일런 윌리엄스
    제일런 윌리엄스

    [Imagn Image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마지막 쿼터에서만 13점을 몰아친 제일런 윌리엄스의 활약에 힘입어 지미 버틀러가 발목을 다친 마이애미 히트를 제압하고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4-97로 꺾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2승 5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내달렸다.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승차를 3.5경기 차로 벌렸다.

    연패를 당한 마이애미는 13승 11패로 동부 콘퍼런스 6위로 떨어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1점 차로 앞선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에서 마이애미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였다.

    마이애미가 쿼터 초반부터 덩컨 로빈슨의 연속 외곽포에 힘입어 점수를 꾸준히 쌓자 오클라호마시티는 윌리엄스의 연속 9득점으로 맞대응했다.

    종료 3분 33초를 남기고는 마이애미 드루 스미스의 외곽포로 양 팀의 격차가 5점 차로 줄었는데, 오클라호마시티의 윌리엄스가 3점포를 꽂아 넣어 달아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45초 전 마이애미 뱀 아데바요에게 자유투를 헌납해 다시 5점 차로 쫓겼으나, 종료 10초 전 아이제이아 하르텐슈타인의 자유투로 7점 차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윌리엄스는 3점포 4개를 포함해 3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윌리엄스는 마지막 쿼터에서만 13점을 몰아치며 마이애미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2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마이애미에서는 타일러 히로가 28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아데바요가 17점 10리바운드로 분투했다.

    에이스 버틀러가 1쿼터에 왼쪽 발목을 다쳐 벤치로 들어가면서 7분간 무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21일 NBA 전적]

    클리블랜드 124-101 밀워키

    필라델피아 108-98 샬럿

    오클라호마시티 104-97 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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