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김민욱 '계약 해지 분쟁' KBL 재정위로…20일 개최
작성자 정보
- 먹튀검문소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3 조회
- 목록
본문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소속 선수 김민욱의 계약 해지 관련 분쟁이 KBL 재정위원회에서 다뤄진다.
KBL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구단-선수 간 계약 분쟁'을 안건으로 제30기 제7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안건은 소노 구단과 소속 센터인 김민욱 간의 분쟁이다.
김민욱은 최근 대학 시절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김민욱이 대학 시절 운동부에서 가혹행위를 일삼았다는 폭로성 글이 올라왔고, 스포츠윤리센터와 KBL 클린바스켓 센터에 같은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이 사안을 조사 중이며, KBL은 프로 입성 전의 사건을 조사할 권한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김민욱이 언론 인터뷰에서 "후배 때문에 가혹행위를 당하자 화가 나서 그 후배를 엎드려뻗쳐 하게 한 다음에 옥상에 있는 아이스하키 채로 때린 적이 있다"면서 의혹의 일부를 시인했고, 소노 구단은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구단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구단 이미지를 실추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김민욱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나 김민욱이 해지를 거부하면서 구단이 KBL에 재정위 개최를 요청했다.
공교롭게도 김민욱은 지난달 김승기 전 소노 감독이 라커룸에서 선수를 폭행했다가 사임한 사건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지난달 10일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 때 라커룸에서 김민욱을 질책하다가 수건을 휘둘러 얼굴을 때렸고, 논란이 불거지면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열린 KBL 재정위에서 김 전 감독은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
김 전 감독의 폭행 사건이 세간에 알려진 뒤 김민욱의 학교 폭력 폭로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김민욱은 이번 재정위 현장에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