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김호철 감독도 조심스러운 이소영 공격…"본인 의지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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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어깨 부상으로 올 시즌 수비 역할만 소화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IBK기업은행 이소영과 천신통이 출사표를 세레모니로 표현하고 있다. 2024.10.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소영만 (공격에) 돌아오면 (완전한 전력이) 가동된다고 할 수 있겠죠."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GS칼텍스전을 앞두고 '베스트 전력 가동 시기' 기준을 이소영의 완전한 복귀로 꼽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이소영은 어깨 부상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시즌 개막 직전 어깨 통증이 재발했고, 정규시즌 12경기 모두 세트 후반 수비 강화가 필요할 때만 잠깐씩 교체로 출전 중이다.
IBK기업은행은 주포로 기대했던 이소영의 부상에도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분전으로 3위권 싸움을 이어간다.
그러나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며 공격을 전담하다시피 한 빅토리아가 체력 문제를 드러내며 최근 4연패로 부진에 빠져 8승 6패, 승점 22로 4위로 처졌다.
빅토리아의 짐을 덜어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이소영의 공격 가담이다.
김 감독은 "이소영이 돌아오면 팀이 완성된다. 하지만 (오른쪽 어깨는) 한 번 수술한 자리라 선수 본인이 조심스러워한다. 혹시라도 잘못되면 시즌을 아예 접어야 하니 조심스럽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개막 후 사실상 리베로 역할만 했던 이소영은 이달 들어 조금씩 경기 가담을 늘려간다.
지난 5일 흥국생명전에서는 처음으로 서브를 넣었고, 8일 현대건설전은 비록 득점은 하지 못했어도 세 차례 공격에 가담했다.
김 감독은 이소영이 완전하게 괜찮다는 신호를 주기 전까지는 기다려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본인도 의욕은 있다. 그렇지만 혹시 잘못되면 선수와 팀 모두에 좋지 않은 결과"라면서 "선수가 확실하게 됐을 때 투입해야 한다. 본인 의지에 달렸고, 되겠다 싶을 때 말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작전 지시하고 있다. 2024.12.6 [email protected]
최근 10연패로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GS칼텍스는 분위기 반전이 급선무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승리가 제일 절실하다. 훈련 때나 경기 때나 분위기 좋게 유지하게끔 강조한다"면서 "3라운드를 잘 넘기고, 부상 선수가 돌아오면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흥국생명에 문지윤을 내주고 김미연을 영입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는 김미연을 선발로 내보낼까 생각 중이다. 와서 열심히 훈련했고, 세트와 호흡 때문에 경기 투입하려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