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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선두 '고공비행' 원동력은 '막심 영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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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스바니 부상 후 빠른 선수 교체로 상승세 불씨 살려

    막심 합류 후 4연승…현대캐피탈 제치고 선두로 도약

    구단 프런트의 부상 대비한 '비상계획' 따라 영입 성공

    득점 후 환호하는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막심(중앙)
    득점 후 환호하는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막심(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024-2025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선두를 달리는 데는 외국인 선수의 빠른 교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통합 4연패 위업을 달성했던 대한항공은 개막 직후 주포였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3·등록명 요스바니)가 다치면서 첫 고비를 맞았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1라운드 최대 승부처였던 현대캐피탈과의 일전에서 2-3으로 패해 개막 후 이어지던 2연승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8일 우리카드 원정에서는 먼저 1, 2세트를 따고도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뼈아픈 2-3 역전패를 당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부상으로 빠진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하면서 현대캐피탈은 물론 개막 후 5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에도 선두권 경쟁에서 밀렸다.

    대한항공의 선택은 발 빠른 외국인 선수 교체였다.

    요스바니가 어깨 회전근 파열로 6주에서 8주 진단을 받음에 따라 외국인 주포의 공백 메우기가 시급했다.

    대한항공의 소방수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단기전 해결사'로 긴급 수혈했던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막심 지갈로프(35·등록명 막심).

    스파이크하는 대한항공의 막심
    스파이크하는 대한항공의 막심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막심은 지난 시즌 OK저축은행과 챔피언결정전 직전 방출한 무라드 칸 대체 선수로 영입돼 챔프전 3경기에서 52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의 통합 4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다.

    7개월여 만에 대한항공 유니폼을 다시 입은 막심은 합류 직후부터 화끈한 공격력으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오른쪽)과 대화하는 막심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오른쪽)과 대화하는 막심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입국 다음 날인 13일 KB 손해보험전에서 양 팀 최다인 21점을 뽑으며 3-1 승리에 앞장섰다.

    이어 16일 우리카드전에서 26득점으로 3-1 승리를 견인했고, 21일 한국전력전(3-0 승리) 15득점, 23일 OK저축은행전(3-0 승리) 24득점으로 4연승 행진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

    막심이 4경기에서 뽑은 점수는 총 86점(경기당 평균 21.5점)이었고, 경기당 평균 공격 성공률도 54.13%로 순도가 높았다.

    특히 '정정 듀오' 정지석, 정한용과 공격을 분담하며 매서운 화력을 과시했다.

    막심의 활약 덕에 대한항공은 4연승으로 7승 3패(승점 23)를 기록하며 현대캐피탈(7승2패·승점 20)을 밀어내고 선두로 도약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막심(중앙) 등 대한항공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막심(중앙) 등 대한항공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항공은 현재 팀 최다 득점 1위(976점)와 팀 공격 성공률 2위(52.04%)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 불안하게 출발했던 대한항공이 날아오르는 데 확실한 엔진 역할을 해준 막심을 재영입하는 과정에서 프런트의 세심한 준비가 한몫했다.

    지난 9월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때 요스바니가 가벼운 어깨 부상을 호소하자 재발에 대비해 교체할 수 있는 선수들의 리스트를 미리 확보해 막심을 곧바로 데려올 수 있었다.

    또 대한항공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동력도 '막심 공수작전'에 도움이 됐다.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들이 다친 바람에 상승세 흐름이 꺾였던 트라우마가 있어서 부상 상황에 대비한 '이머전시 플랜'(비상 계획)을 항상 준비해왔다"면서 "막심은 작년 챔프전 때 우리 팀에서 뛰었고, 소속팀 시즌 중에 데려왔기 때문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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