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징계 감경 윤이나 "앞으로도 봉사와 자숙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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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점 특정하지 않고, 경기력 회복위해 훈련에 매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4월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출전이 가능해진 윤이나가 "앞으로도 봉사와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이나는 8일 매니지먼트 회사인 크라우닝을 통해 "선수로 다시 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KLPGA와 대한골프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봉사와 자숙의 시간을 갖고, 선·후배 동료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양해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 경기 도중 자신의 공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경기를 그대로 진행한 윤이나는 이 사실을 대회 종료 후 한 달 정도가 지난 같은 해 7월 대한골프협회에 자진 신고했다.
이로 인해 2022년 8월 대한골프협회로부터 출전 정지 3년 징계를 받았고, KLPGA로부터도 9월에 같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대한골프협회가 지난해 9월 징계를 1년 6개월로 감경한 데 이어 8일에는 KLPGA도 1년 6개월로 징계 기간을 줄이면서 윤이나의 올해 필드 복귀가 가능해졌다.
대한골프협회 징계는 올해 2월에 끝나고, KLPGA 투어 징계는 3월에 만료된다.
KLPGA 투어 2024시즌은 3월 외국에서 열리는 두 차례 대회로 막을 올리는데 윤이나는 이 외국 대회들에는 나갈 수 없고, 4월로 예정된 국내 개막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
윤이나는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골프 정신과 규칙에 따라 정직하고 성실하게 플레이할 것"이라며 "동료 선수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복귀를 바라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다시 필드에 서기까지 훈련에 매진하겠다"며 "잘못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크라우닝 측은 윤이나의 첫 대회 출전 시기에 대해 "복귀 시점을 특정하지 않고, 경기력이 일정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