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타선도 폭발…KIA, LG와 3연전 싹쓸이하며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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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의 시즌 첫 3연전 맞대결을 싹쓸이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KIA는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8-4로 역전승했다.
9일(7-2), 10일(5-4)에 이어 이날도 승리하면서 KIA는 2018년 4월 17∼19일 이후 6년 만에 'LG와의 광주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원정 경기를 포함한 LG와 3연전 스윕은 지난해 4월 28∼30일 이후 1년 만이다.
이날 KIA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4번 타자 최형우는 물론이고, 하위타선 8번 한준수(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9번 홍종표(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까지 터져 LG를 제압했다.
KIA는 1회초에 선발 윌리엄 크로우의 견제 실책, 1루수 이우성의 포구 실책 탓에 2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3회에 화력을 집중해 승부를 뒤집었다.
0-2로 뒤진 3회 선두 타자로 등장한 한준수가 우익수 쪽 2루타를 치자, 홍종표가 우익수 쪽 3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김도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홍종표가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KIA는 서건창, 이우성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고 최형우의 2타점 우중간 2루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6회에는 한준수의 좌전 안타와 홍종표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도영이 좌익수 쪽 2루타를 쳐 한 걸음 더 달아났다.
7회에도 무사 만루에서 최원준의 밀어내기 볼넷, 1사 만루에서 한준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득점을 추가해 7-2로 도망가며 승기를 굳혔다.
1회에 흔들렸던 KIA 선발 크로우(6이닝 5피안타 2실점 비자책)는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해, 승리 없이 시즌 3패째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