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비방·비신사적 행위…현대모비스 프림, 재정위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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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외국 선수 게이지 프림이 KBL을 비방해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KBL은 "7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29기 6차 재정위를 열고 프림의 비신사적 행동·KBL 비방 행위를 심사한다"고 6일 밝혔다.
KBL 관계자는 "지난 2일 원주 DB와 홈 경기와 관련해 프림이 개인 소셜미디어(SNS)에서 KBL을 직접적으로 비난한 행동을 공식적으로 따져볼 것"이라고 전했다.
프림은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DB와 홈 경기(82-91 패) 3쿼터 들어 1분여 만에 테크니컬 파울을 연속으로 저질러 퇴장당했다.
3쿼터 종료 4분여 전 심판에 항의하다가 첫 번째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된 프림은 1분가량 후 또 한 번 항의 중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코트를 떠났다.
격양된 표정으로 프림이 떠난 후 분위기가 가라앉은 현대모비스는 약 3분 만에 15점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4쿼터에 전황을 뒤집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프림은 퇴장 직후 SNS에 비속어로 KBL을 직격하는 문장을 써서 공유했다.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되자 화가 난 프림은 코트에 침을 뱉으며 강하게 항의했다. KBL은 이 상황을 '비신사적 행위'로 보고 함께 재정위에서 심사하기로 했다.
수원 kt의 패리스 배스도 KBL을 직접 비방한 게 인정돼 재정위에 회부됐다.
배스는 지난 3일 서울 SK와 원정 경기(78-76 승)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심판진이 kt에 불리한 판정을 했다고 공개적으로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