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선수·감독 한자리에…V리그 '올스타 유니버스'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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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2023-2024 프로배구 올스타전의 슬로건이 '올스타 유니버스'로 정해졌다.
올 시즌 아시아 쿼터 도입으로 올스타 무대에서도 예년보다 두 배 많은 외국 출신 선수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총 7개국 9명이다.
여기에 한국 선수들과 올스타 사령탑을 맡는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이탈리아) 감독까지 더하면 총 10개국 배구인이 한 코트에 서는 셈이다.
외국인 선수는 우리카드 마테이 콕(슬로베니아), 페퍼저축은행 야스민 베다르트(미국),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GS칼텍스 지젤 실바(이상 쿠바) 등 5명이다.
아시아 쿼터 선수는 한국전력 료헤이 이가(일본), OK금융그룹 바야르사이한(몽골), IBK기업은행 폰푼 게드파르드(태국), 정관장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까지 4명이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스타전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줬다.
지난 시즌에는 세트당 15점씩 총 4세트로 구성돼 여자부가 1·2세트, 남자부가 3, 4세트를 뛰었다. 올해는 세트당 21점씩 총 2세트로 바뀌었고 1세트는 남자부, 2세트는 여자부가 맡는다.
올스타팀 사령탑은 이번 시즌 3라운드를 기준으로 남녀부 1, 2위 감독이 맡았다.
다만 남자부 1, 2위 팀인 우리카드와 삼성화재 모두 'V-스타' 소속이기 때문에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대신 3위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이 'K-스타'의 지휘봉을 잡았다.
여자부 K-스타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V-스타는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이끈다.
삼성화재 김준우는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불참한다. 대체 선수는 전문위원회를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올스타전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 팬과 함께하는 운동회 등 각종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26일에는 사전 이벤트로 선수와 함께하는 팝아트 드로잉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