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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DB, 연패는 없다… LG에 20점차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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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는 삼성 잡고 2연패에서 탈출

    DB 디드릭 로슨
    DB 디드릭 로슨

    [KBL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원주 DB가 창원 LG를 꺾고 잠시 주춤했던 분위기를 되살렸다.

    DB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LG를 93-73, 20점 차로 제압했다.

    디드릭 로슨이 25점, 강상재가 19점, 김종규와 이선 알바노가 16점씩을 올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20일 2위 서울 SK에 덜미를 잡혔던 DB는 다시 승수를 추가, 27승 7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1쿼터에 20-24로 밀렸던 DB는 2쿼터 알바노의 골밑 돌파와 김종규의 페인트존 득점, 강상재의 3점슛을 묶어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LG는 2쿼터 종료 4초를 남기고 DB 김종규의 골밑슛을 두차례나 막아내며 41-46으로 전반을 마치고 후반전 반격을 노렸다.

    리바운드를 도맡아 하던 아셈 마레이가 2경기째 결장한 LG는 후안 텔로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 전반전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17-14로 오히려 앞섰다.

    LG 후안 텔로가 3쿼터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벤치로 들어간 사이 DB는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세를 굳히기 시작했다.

    쿼터 4분 22초를 남기고는 알바노의 3점슛까지 꽂히면서 DB는 57-47, 10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기도 했다.

    68-60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간 DB는 골밑에서 착실히 점수를 쌓으며 LG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3분여를 남기고는 김훈과 강상재, 알바노가 연속 3점슛을 터뜨려 88-70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CC 최준용
    KCC 최준용

    [KBL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부산 KCC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0-74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전반에 42-48로 뒤졌지만 최준용이 3쿼터에만 16점을 넣는 활약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최준용은 22득점으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허웅도 20점을 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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