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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타마요 동반 더블더블…3연승 LG, 삼성에 14점 차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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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은기자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가 더블더블을 작성한 프로농구 창원 LG가 3연승을 달렸다.
LG는 17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0-76으로 꺾었다.
올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린 LG는 8승 10패를 쌓아 원주 DB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9위 삼성(6승 12패)의 연승 행진은 3연승에서 중단됐다.
LG는 1쿼터에서 9점을 집중한 타마요를 앞세워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2쿼터에서는 삼성의 필드골 성공률을 38%로 묶었고, 골 밑을 지배한 마레이의 활약 속에 격차를 더욱 벌렸다.
8점 차로 앞선 채 들어선 3쿼터에서는 리바운드에서 삼성(7개)의 두 배인 14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주도했고, 장민국의 3점포로 23점 차로 달아나기도 했다.
마지막 쿼터에서 LG는 종료 3분 51초 전 마레이의 리바운드에 이은 골 밑 득점으로 86-66을 만들어 승부의 추를 완전히 기울였고, 마레이와 타마요 등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G의 마레이는 23점 16리바운드 3스틸로 펄펄 날았다.
타마요도 17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삼성에서는 저스틴 구탕(17점 5리바운드), 최성모(15점), 이원석(12점 6리바운드), 이정현(10점 5어시스트)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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