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10번째 트리플더블…덴버, 새크라멘토에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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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 41점' 클리퍼스, 유타에 37점 차 대승
디트로이트, 마이애미에 1점 차 신승… 커닝햄·버틀러 나란히 트리플더블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니콜라 요키치가 시즌 열 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3연승을 달렸다.
덴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원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에 130-129,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덴버(14승 10패)는 서부 콘퍼런스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새크라멘토(13승 14패)는 3연승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12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덴버와 새크라멘토의 승패는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기 직전에야 결정됐다.
덴버는 96-103으로 뒤진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 초반 저말 머리, 헌터 타이슨이 외곽포 3개를 연달아 꽂아 넣어 성큼성큼 격차를 좁혔으나 새크라멘토에 연속 6실점 해 종료 4분 10초를 남긴 시점 다시 10점 차로 뒤처졌다.
요키치의 자유투, 머리의 외곽포 등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덴버는 종료 2분 50초를 남긴 시점부터 애런 고든의 3점포를 포함해 순식간에 연속 9득점 하면서 123-122로 전세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까지 남은 1분여 동안 양 팀의 공방전이 최고조에 달했다.
새크라멘토의 디애런 폭스와 덴버의 머리가 득점을 주고받았고, 폭스가 외곽포를 성공하자 요키치도 3점포로 맞불을 놨다.
종료 21초를 남기고 새크라멘토가 더마 더로전의 덩크로 다시 역전하자, 종료 9초 전 머리가 점퍼로 리드를 빼앗았다.
종료 2초 전 더로전이 골 밑을 횡단한 뒤 골대를 향해 돌아서서 페이드어웨이슛을 날렸으나 림에 맞고 튕겨 나오며 덴버가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덴버의 요키치는 20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 머리는 28점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18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 고든은 24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새크라멘토에서는 폭스(29점 7어시스트), 도만타스 사보니스(28점 14리바운드), 말리크 몽크(25점 10어시스트), 더로전(17점 4어시스트)이 분전했다.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는 유타 재즈에 144-107, 37점 차 대승을 거뒀다.
3연패를 탈출한 클리퍼스는 15승 12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9위로 올라섰다.
14위 유타는 20패(5승)째를 쌓았다.
클리퍼스의 털보 에이스 제임스 하든은 41점 6어시스트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유타에서는 조던 클라크슨이 20점으로 분전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125-124로 꺾었다.
양 팀 에이스인 디트로이트의 케이드 커닝햄(20점 11리바운드 18어시스트)과 마이애미의 지미 버틀러(35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는 나란히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으나, 버틀러는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디트로이트(11승 16패)는 동부 콘퍼런스 10위, 마이애미(13승 11패)는 6위에 위치했다.
[17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21-108 샬럿
디트로이트 125-124 마이애미
클리블랜드 130-101 브루클린
시카고 122-121 토론토
덴버 130-129 새크라멘토
클리퍼스 144-107 유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