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새 외국인선수 니콜리치 영입…삼성화재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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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리그 MVP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선두권 도약 위해 최선"
ITC·비자 발급 마치고 배구연맹 등록…4일 홈경기부터 출전 가능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주포' 미힐 아히(26·등록명 아히)의 부상 공백을 메울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확정했다.
우리카드 우리WON 배구단(구단주 박완식)은 3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세르비아 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두산 니콜리치(23·등록명 니콜리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세르비아 국적인 니콜리치는 키 205cm, 몸무게 111kg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가진 오른손 거포다.
니콜리치는 2023-2024시즌 세르비아 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 소속으로 뛰며 리그 MVP와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프랑스 1부 리그 푸아트뱅 소속으로 뛰며 득점 4위, 서브 5위를 기록했다.
니콜리치는 "우리카드 배구단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V리그에 빠르게 적응해 팀이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대체 외국인 선수를 빠르게 영입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니콜리치가 파워풀한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만큼 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에스 감독은 이어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아히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니콜리치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V리그 출전에 필요한 국제이적동의서(ITC) 및 비자 발급과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등록 절차를 마쳤다.
니콜리치는 이르면 4일 삼성화재와의 홈경기부터 뛸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