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덕장' 베이커 전 감독, 친정 샌프란시스코 프런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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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지휘봉을 내려놓은 더스티 베이커(74) 전 감독이 친정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돌아온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베이커 전 감독이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야구 부문 사장의 특별 고문으로 선임됐다. 래리 베어 최고경영자(CEO)의 업무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커 전 감독도 지난해 12월 현지 라디오에서 "샌프란시스코와 함께할 가능성에 대해 베어와 상의했다"고 말한 바 있다.
MLB닷컴은 "베이커 전 감독이 2018년부터 두 시즌 간 샌프란시스코에서 맡았던 특별 고문과 비슷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로써 베이커 전 감독은 자신이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야구 인생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1988년 샌프란시스코 주루코치로 야구 지도자로서 첫발을 뗐고 1993년부터 10시즌 동안은 사령탑으로서 샌프란시스코를 지휘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동안 840승(717패)을 거두고 올해의 감독에 세 차례나 뽑혔다.
이후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쳐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휴스턴 사령탑으로 활약했다. 2022시즌에는 첫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숙원을 풀었다.
역대 빅리그 감독 통산 승수 7위(2천183승)에 빛나는 그는 흑인 감독 최초로 통산 2천승을 돌파해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해뒀다.
베이커 전 감독은 일흔이 넘어서도 젊은 선수들과 잘 소통하고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MLB의 명장이자 덕장으로 통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처음 입는 이정후의 빅리그 연착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