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 DP 월드투어 대표 "3월까지 LIV 골프와 합병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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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키스 펠리 DP 월드투어 대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간의 합병 절차가 3월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3일 "DP 월드투어 두바이 인비테이셔널이 열리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펠리 대표가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펠리 대표는 "투어 간 합병 과정은 3월 말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의 남은 임기에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캐나다 출신인 그는 전날 올해 3월 말까지 DP 월드투어 대표 역할을 하고 4월부터 캐나다로 돌아가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등을 운영하는 메이플리프 스포츠 앤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맡는다고 밝혔다.
DP 월드투어의 후임 대표로는 현재 부대표인 가이 키닝스가 4월 초 취임할 예정이다.
2022년 6월 출범한 LIV 골프는 이후 PGA 투어, DP 월드투어와 적대적인 관계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6월 갑자기 합병 계획을 발표해 세계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합병 계획 발표 이후 이렇다 할 진척 과정이 외부로 드러난 것이 없고, 오히려 지난해 12월에는 욘 람(스페인)이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이적했다.
펠리 대표는 이런 시기에 DP 월드투어를 떠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런 일에 적절한 타이밍은 있을 수 없다"며 "주요 단체가 하나로 뭉치는 것은 모두가 원하는 일이고, 이 일이 성사되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