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해 커피트럭 보낸 '고3 팬'…김혜성 "좋은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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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노미현(오른쪽) 씨가 2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을 위한 커피 트럭을 보낸 뒤,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고교 3학년 노미현 씨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을 위해 커피 트럭을 보냈다.
노미현 씨는 "용돈이 포함되지 않은 아르바이트로 번 86만원으로 커피 200잔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김혜성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화답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이 2024 KBO리그 경기를 벌이는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커피 트럭이 도착했다.
응원하는 선수나 구단을 위해 팬이 커피 트럭을 보내는 일은 이제 흔하다.
하지만, 이날 김혜성을 위한 커피 트럭은 조금 더 특별했다.
노미현 씨는 "김혜성 선수를 보며 힘을 얻었다. 고3 생활도 잘하고 있다"며 "김혜성 선수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커피 트럭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김혜성은 "노미현 님에게도 정말 중요한 시기일 텐데, 내게 이런 정성스러운 선물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나를 응원해주시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나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김혜성은 전날까지 타율 0.337, 11홈런, 67타점, 2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84로 활약 중이다.
김혜성이 출전하는 날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경기장을 찾아 유심히 그를 관찰한다.
김혜성은 "일단 올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 메이저리그 진출 등은 시즌 끝나고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노미현 씨는 "김혜성 선수가 어디에서 뛰건,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