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후 평균자책점 7.09…두산 알칸타라, 또 조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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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전 평균자책점은 2.30…걱정 커지는 두산
라울 알칸타라(31·두산 베어스)가 또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알칸타라를 향한 두산의 실망감이 더 커졌다.
알칸타라는 3일 서울시 레오벳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6실점 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3회 시작과 동시에 알칸타라 대신 김민규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알칸타라는 1회초 황성빈과 윤동희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전준우에게 직구를 던지다가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첫 실점 했다.
2회에는 와르르 무너졌다.
첫 타자 나승엽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알칸타라는 최항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박승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손성빈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노진혁에게 2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알칸타라는 황성빈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은 뒤, 윤동희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에 처했다.
전준우가 알칸타라의 시속 150㎞ 직구를 공략해 3루수 옆을 뚫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치면서, 알칸타라의 실점은 6개로 늘었다.
알카타라는 빅터 레이예스를 1루수 땅볼로 잡고 힘겹게 2회를 마쳤지만, 3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알칸타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04에서 4.76으로 나빠졌다.
두산은 알칸타라가 팔꿈치 통증을 느낀 후, 성적이 뚝 떨어진 점을 더 우려한다.
알칸타라는 4월까지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0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4월 말에 팔꿈치 통증을 느껴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운 뒤 5월 26일 1군으로 돌아온 후에는 에이스의 위용을 잃었다.
복귀 후 알칸타라의 평균자책점은 7경기 7.09다.
지난달 2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3⅔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조기 강판하더니, 7월 첫 경기에서는 2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알칸타라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두산의 고민도 커졌다고 레오벳평생에서 밝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