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수스 가장 먼저 10승 고지…키움, LG 잡고 6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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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역투를 앞세워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최근 6연승과 홈 5연승을 달린 리그 최하위 키움은 꼴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6이닝 91구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압도해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4패) 고지를 정복했다.
헤이수스는 1회 1사 후 신민재에게 볼넷,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고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오스틴 딘을 삼진, 박동원을 내야 땅볼로 정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와 3회를 간단히 정리한 그는 4회 선두타자 오스틴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6회까지 깔끔하게 투구해 임무를 마친 헤이수스는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키움 타선은 적소에 점수를 내 헤이수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 키움은 이주형의 볼넷과 로니 도슨의 2루타로 테이블 세터가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혜성의 내야 땅볼과 송성문의 적시타로 2점을 냈다.
3회에는 다시 1번 타자로 타순을 맞이한 이주형이 좌익수 쪽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혜성이 적시타를 터트려 이주형을 홈에 불렀다.
1루에 있던 김혜성이 2루를 훔친 뒤에는 송성문이 좌전 안타를 쳐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LG는 헤이수스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7회 반격 기회를 잡았다.
문보경의 2루타와 대타 문성주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고, 구본혁이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박해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가운데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키움 김성민은 홍창기를 유격수 직선타로 정리하고 신민재로부터 삼진을 뽑았다.
김성민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땅볼 3개로 가볍게 3자 범퇴를 잡았고, 4-1로 앞선 9회에는 키움 마무리 조상우가 등판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 김혜성은 3회 도루에 성공해 KBO리그 역대 8번째 7시즌 연속 2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