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MVP 트로피 챙긴 요키치, 40점 13어시스트에 무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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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미네소타에 112-97 낙승…서부 콘퍼런스 결승까지 '1승'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세 번째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수령한 니콜라 요키치(덴버)가 치열한 플레이오프(PO) 경기에서 실책 없이 40점 13어시스트를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덴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PO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2-97로 완파했다.
시리즈 3승(2패)째를 거둔 디펜딩 챔피언 덴버는 2년 연속 콘퍼런스 결승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반면 1, 2차전을 모두 따내며 기대감을 키웠던 미네소타는 덴버의 간판 요키치를 막지 못해 3경기를 내리 졌다.
정규리그에서 57승 25패를 거둔 덴버는 서부 2위로 PO에 진출, 1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7위·47승 35패)를 4승 1패로 꺾은 후 2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56승 26패로 서부 3위를 차지한 미네소타는 피닉스 선스(6위·49승 33패)를 4연승으로 물리친 후 덴버와 첫 2경기도 모두 잡는 등 기세가 매서웠으나 어느덧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요키치는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로부터 MVP 트로피를 받았다.
최근 4시즌 동안 3차례 MVP에 선정되는 등 현역 최고 선수 자리를 굳힌 요키치는 이날 코트 위에서도 압도적 기량을 뽐냈다.
41분을 뛴 요키치는 40점 13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드골 성공률은 68.2%였고, 3점도 2방을 적중했다.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된 센터 뤼디 고베르가 밀착 수비를 펼쳤으나 요키치는 실책 하나 없이 미네소타 수비를 공략했다.
PO 경기에서 실책 없이 40점 1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건 2018년 휴스턴 로키츠에서 뛴 크리스 폴 이후 요키치가 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1쿼터 12점을 몰아친 요키치는 2쿼터부터 어시스트에 중점을 둬 전반에만 어시스트 8개를 배달하며 덴버의 리드를 이끌었다.
미네소타가 다른 선수의 도움 없이 고베르의 1대1 수비로 상대하는 전략을 꺼낸 3쿼터에는 다시 득점에 집중, 홀로 16점을 퍼부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요키치의 맹활약에 88-75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은 덴버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하면서 낙승을 거뒀다.
요키치와 호흡을 맞춘 포워드 에런 고든도 18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가드 저말 머리도 16점을 넣었다.
미네소타에서는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가 18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주전 포인트가드 마이크 콘리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에드워즈까지 부진하면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여기에 미네소타가 자랑하는 '트윈타워' 칼앤서니 타운스(23점 6리바운드), 고베르(18점 11리바운드)는 요키치와 맞대결에서 완패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안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두 팀의 6차전은 17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도 뉴욕 닉스가 안방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1-91로 완파하고 시리즈 3승(2패)째를 거뒀다.
리바운드(53 대 29)로 크게 우위를 보이며 뉴욕이 낙승을 거뒀다.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이 44점을 폭발했고, 센터 이자이아 하르텐슈타인도 공격리바운드 12개 포함, 리바운드 17개를 따내며 골 밑에서 맹활약했다.
[15일 NBA 전적]
▲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
뉴욕(3승 2패) 121-91 인디애나(2승 3패)
▲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덴버(3승 2패) 112-97 미네소타(2승 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