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꼴찌' 셰필드 잡고 3위 점프…선두 리버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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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라이벌' 맨유는 노팅엄에 1-2 패배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2연승 행진을 앞세워 정규리그 3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최하위' 셰필드와 2023-2024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직전 19라운드에서 이기면서 정규리그 톱4에 복귀한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따내며 승점 40(골득실+24)을 기록했다.
한국시간 이날 밤 풀럼을 만나는 아스널(승점 40·골득실+18)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맨시티가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더불어 맨시티는 1위 리버풀(골득실+23)과 2위 애스턴 빌라(골득실+16·이상 승점 42)와의 격차도 승점 2로 줄이며 선두권을 강하게 압박했다.
맨시티는 전반 14분 필 포든의 볼을 이어받은 로드리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셰필드 골대 왼쪽 구석에 꽂히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무려 80.6%-19.4%의 엄청난 볼점유율 차이로 셰필드를 일방적으로 두드린 맨시티는 후반 16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포든이 내준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훌리안 알바레스가 방향을 바꿔 추가 골을 꽂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맨시티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중하위권의 노팅엄 포리스트에 1-2로 패하면서 직전 19라운드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승점 31에 머문 맨유는 7위에 랭크됐고, 2연승을 따낸 노팅엄(승점 20)은 1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지난 25일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71)가 구단 지분의 25%를 인수하면서 팀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된 맨유는 27일 19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맨유의 상승세는 나흘 만에 깨졌다.
이날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 16분 노팅엄의 니콜라스 도밍게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3분 상대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마커스 래시퍼드의 동점 골이 터지며 힘겹게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쁨도 잠시, 맨유는 후반 37분 노팅엄의 모건 깁스 화이트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1-2로 무너졌다.
지난 20일 노팅엄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27일 뉴캐슬전(3-1승)에 이어 2연승을 따내 17위였던 팀을 15위로 끌어올리며 '특급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