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롯데 부산 경기 우천 노게임…최정 홈런 신기록 다음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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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2로 앞선 4회까지 진행하고 중단…날아간 전준우·김민성 홈런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3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 5회초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고 있다. 2024.4.23 [email protected]
(부산=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경기가 비로 노게임이 됐다.
이날 경기는 4회 말 롯데 공격까지 진행한 뒤 굵어진 빗줄기 때문에 오후 7시 44분에 중단됐다가 56분이 지난 오후 8시 40분 우천 노게임으로 선언됐다.
3-2로 앞서가던 롯데는 5회 초 SSG 공격 때 아웃카운트 3개만 잡으면 정식 경기가 성립해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었지만, 조금 일찍 쏟아진 빗줄기에 승리도 함께 날렸다.
SSG는 1회 초 한유섬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고, 롯데는 1회 말 전준우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회 말 김민성의 1점 홈런으로 롯데가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비 때문에 이날 경기 모든 기록이 취소되면서 전준우의 프로 통산 200호 홈런도 없던 일이 됐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3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 부상에서 복귀한 SSG 최정이 1회초 1사 1루 2루타를 치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최정의 경기 출전은 6일 만이다. 최정은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신기록인 '468홈런'에 단 하나만을 남겨둔 상태다. 2024.4.23 [email protected]
지난 17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투구에 맞아 갈비뼈 타박상을 입었다가 엿새 만에 복귀한 SSG 최정도 KBO리그 최다 홈런 신기록 도전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최정은 16일 인천 KIA전에서 통산 467홈런을 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정은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터트리며 정상적인 타격 감각을 뽐냈으나 예상치 못한 비가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롯데의 우천 취소는 올 시즌 4번째이며, SSG는 두 번째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나중에 다시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