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황성빈, 중견수 선발출전…김태형 감독 "김민석 너무 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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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LG 경기에서 7회 초 무사 주자 1루 상황 롯데 김민성의 중견수 플라이 아웃때 1루 주자 황성빈이 2루로 뛰어갔다 다시 돌아오고 있다. 2024.4.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4년 반 만에 8연패 늪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롯데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외야수 김민석·이정훈, 내야수 이학주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김민석이 빠진 중견수 자리는 황성빈이 채운다. 윤동희는 우익수, 김민성은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민석이가 워낙 (타격이) 안 돼서 성빈이를 한 번 써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은 데뷔 시즌인 지난해 129경기 타율 0.255로 기대감을 끌어 올렸으나 2년 차인 올해 7경기 타율 0.179(28타수 5안타)로 부진하다.
김 감독은 김민석에 대해 "(타격 폼이) 바뀐 것은 없는데, 너무 급하다. 자기만의 존을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은 빨리 결과를 내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빠른 카운트에 적극적으로 치는 것과 덤비는 것은 다르다. 지금은 좀 덤비는 느낌이다"라고 지적했다.
4승 16패로 최하위인 롯데는 팀 타율 9위(0.248)에 OPS(출루율+장타율·0.660), 홈런(11개), 타점(67점), 득점(71점) 모두 리그 꼴찌다.
8연패째를 당한 전날 LG전에서는 14안타 6볼넷을 얻고도 잔루 13개를 쏟아내며 5-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타순은 윤동희(우익수)∼황성빈(중견수)∼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정훈(1루수)∼손호영(2루수)∼김민성(3루수)∼정보군(포수)∼박승욱(유격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