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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과 함께 뛴 왼손투수 힐, 페디 동료로…화이트삭스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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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28)과 함께 뛰었던 왼손 사이드암 투수 팀 힐(33)이 2024년에는 에릭 페디(30)의 시카고 화이트삭스 동료가 된다.
MLB닷컴과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힐이 화이트삭스와 1년 180만 달러(약 23억원1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힐은 2018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020∼2023년에는 샌디에이고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힐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20경기 16승 14패 6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16이다.
올해에는 48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9홀드 평균자책점 5.48로 부진했고, 9월 말 손가락 수술을 받았다.
경쟁균형세 부과를 피하고자 몸집을 줄이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이 끝난 뒤 힐과 작별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힐은 화이트삭스에 둥지를 틀었다.
MLB닷컴은 "화이트삭스는 포수 마틴 말도나도에 이어 힐까지, 이번 주에 두 명의 베테랑 선수를 영입했다"며 "올해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에 오른 페디도 화이트삭스와 이달 초에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페디는 올해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으로 활약했고, 화이트삭스와 2년 1천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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