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없는 WK리그 수원FC 위민,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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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지소연(시애틀)을 미국으로 떠나보낸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이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29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2024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창녕 WFC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3위에 오른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했던 수원FC는 시즌 뒤 '지메시' 지소연을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시애틀 레인FC로 떠나보냈다.
수원FC는 올 시즌 3경기에서 2무 1패만을 거두고 있었으나 이날 개막 4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수원FC는 전반 16분 나히가 박세라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전반 38분에는 강채림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후반 34분에는 나히가 단독 드리블로 돌파한 뒤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기록하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승 2무 1패가 된 수원FC는 5위(승점 5)에 자리했다.
창녕(1승 3패)은 6위(승점 3)에 그쳤다.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은 서울시청을 3-1로 꺾고 개막 4경기 무패를 달리며 2위(승점 8, 골 득실 +3)로 올라섰다.
전반 43분 손다슬의 선제포로 앞서 나간 한수원은 후반 13분과 25분 쿄가와와 김상은의 추가 골로 승기를 가져갔다.
서울시청은 후반 32분 백도혜가 만회 골을 넣었다. 서울시청은 선두에서 4위(승점 7)로 떨어졌다.
화천 KSPO는 후반 추가 시간 이수빈의 극적인 동점 골에 힘입어 세종 스포츠토토와 1-1로 비겼다.
KSPO(승점 8·골 득실 +4)는 한수원(승점 8·골 득실 +3), 인천 현대제철(승점 8·골 득실 +2)과 승점은 같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며 1위로 올라섰다.
스포츠토토(승점 2)는 7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현대제철은 문경 상무와 0-0으로 비겼다.
현대제철은 골 득실에서 KSPO와 한수원에 밀려 3위가 됐고, 최하위 문경 상무는 개막 3연패를 간신히 멈추고 승점 1을 챙겼다.
[29일 전적]
경주 한수원 3(1-0 2-1)1 서울시청
△ 득점 = 손다슬(전43분) 쿄가와(후13분) 김상은(후25분·이상 한수원) 백도혜(후32분·서울시청)
수원FC 위민 3(2-0 1-0)0 창녕 WFC
△ 득점 = 나히(전16분·후34분) 강채림(전38분·이상 수원FC)
문경 상무 0-0 인천 현대제철
화천 KSPO 1(0-1 1-0)1 세종 스포츠토토
△ 득점 = 정설빈(전39분·스포츠토토) 이수빈(후47분·화천KS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