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게릿 콜, 팔꿈치 부상으로 MLB 개막전 선발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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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통증' 저지는 이번 주말 타격 훈련 재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뉴욕 양키스 투타 간판 게릿 콜(33)과 에런 저지(31)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콜은 부상 상태가 심해 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이 무산됐다. 반면 저지는 곧 타격 훈련을 재개하기로 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의 에런 분 감독은 13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가 열린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현지 취재진에 "콜이 개막전에 등판하는 건 어렵다"고 밝혔다.
분 감독은 "콜은 추가 정밀 검진을 앞두고 있고 정확한 상태를 알기까지는 며칠이 걸릴 것"이라며 "어떤 투수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울지는 내부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콜은 2019년 12월 양키스에 입단한 간판 투수다.
당시 콜은 MLB 역대 투수 최고액인 9년 3억2천400만 달러에 계약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을 제외하면 매 시즌 10승 이상을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부상으로 빠진 적도 없다. ESPN은 "콜은 코로나19 확진을 빼면 양키스 이적 후 한 번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콜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개막전 선발도 도맡았다.
그러나 콜은 올해 첫 시범경기 때 이상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2일 토론토와 시범경기에서 심각한 난조를 보이며 2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반면 양키스의 간판타자 저지는 곧 정상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저지는 최근 복부 통증을 호소해 시범경기에 결장했으나 최근 몸 상태를 회복했다.
양키스로선 불행 중 다행이다.
저지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이번 주말 스윙 훈련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개막전 출전을 목표로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