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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1개월 만에 우승한 마쓰야마, 세계 20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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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시아 선수 최다승(9승) 기록을 세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세계랭킹에서도 현역 아시아 선수 1위 탈환을 넘보게 됐다.
마쓰야마는 19일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55위였던 순위가 20위로 껑충 뛰었다.
한때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꿰찼던 마쓰야마는 2022년 소니오픈 우승 이후 부진에 빠져 올해 들어 50위 밖으로 처졌다.
마쓰야마가 부진한 사이에 아시아 선수 세계랭킹 최고 자리는 김주형이 차지했다.
그러나 마쓰야마는 이날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쳐 6타차를 뒤집고 우승하며 세계랭킹도 수직으로 끌어올렸다.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친 김주형은 지난주 17위에서 16위로 1계단 올랐으나 마쓰야마에 턱밑까지 쫓겼다.
김주형은 올해 들어 한 번도 10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
임성재(33위), 안병훈(43위)은 거의 제자리를 유지했다. 김시우는 43위에서 50위 밖으로 밀려났다.
10위 이내에서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윈덤 클라크(미국)와 자리를 바꿔 7위에서 6위로 올라선 것 말고는 변화가 없다.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은 1∼3위를 지켰다.
LIV 골프에서 뛰면서 세계랭킹 포인트를 얻을 기회가 없었던 다비드 푸이그(스페인)는 18일 끝난 아시안프로골프투어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우승한 덕에 245위에서 141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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