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 붐에 마카오 카지노 실적도 껑충…4월 매출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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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들이 여행과 관광을 재개하면서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카오 정부는 4월 카지노 게임 매출이 147억 파타카(약 2조4370억 원)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449.9% 증가했다고 밝혔다.증가 폭은 시장 전망치인 393%를 웃돌았으며 2020년 1월 이후 가장 좋은 월간 실적으로 집계됐다. 다만 여전히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3분의 1 이상 부족한 실적이다.
지난해 말 중국 정부가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한 이후 많은 중국인이 마카오를 찾고 있는 가운데, 3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 연휴가 관광 붐의 강도를 측정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현재 마카오 정부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7만 명의 중국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미 연휴를 앞두고 지난달 말 하루 관광객 수는 6만 명을 넘어섰다.
다만 팬데믹 기간 일부 리조트가 호텔 객실을 폐쇄하면서 객실 요금이 치솟고 일선 카지노들이 노동력 부족에 직면하는 등 변수도 있다. 이에 따라 팬데믹 이전 대비 올해 마카오 게임 매출 증가율에 대한 주요 애널리스트의 전망치는 56%로 제시됐다.
케네스 퐁 크레디트스위스(CS) 애널리스트는 “카지노 회복은 중국 관광 재개로 힘을 얻었지만, 중국이 더 많은 국제선 항공편을 늘리고 억눌린 여행 수요가 정상화할 하반기엔 성장률이 정체될 수 있다”고 조로벳에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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